요즘 볼게 없어서 다시 찾게된 킹덤 시즌1 시즌2 몰아보기 입니다 보면 볼수록 정말 매력적이고 잘만든 조선판 좀비물.. 우리나라도 이젠 진짜 해외에서도 먹힐만한 작품을 잘만드는거 같아요 킹덤 시즌3에서는 전지현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3편은 퀄리티가 훨씬 더 좋게 제작할거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King 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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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 이 넷플 들마랑 다른..여담인데..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블로그에 그냥 써볼께..친구가 뒷담을 자꾸 까길래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무시했거든 못 들은 척하고 화제 돌리면서.. 근데 기분이 상했는지 나랑 손절치고 학교 애들한테 내가 애들 뒷담깠다고 누명을 씌웠어 ㅠㅠㅠ 어떻게 해야할까.....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도 내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아서 속상해ㅠㅠ 나 진짜 그런 적 없는데...내가 한동안 제일 친하게 지낸 애하고 엄청 싸웟을때였음 근데 타이밍이고 뭐고 내가 생각하기엔 걔밖에 없는거야 근데 추측일뿐이니까 이걸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나 혼자 생각하고 있는데 친한 남자앤데 진짜 자주 싸우던 남자애가 있었음 그때 내가 에스크때문에 힘들어하는 걸 걔가 제일 잘 알고 있었는데 걔한테 하소연 좀 하다가 난 잤는데 에스크에다가 익명 말고 걔 이름 걸고 욕 좀 그만하라고 뒤에서 그러는거 진짜 보기 안좋다고 했길래 감동 받았다..

걔가 누굴것 같냐고 물어보길래 그 여자애 같다 이랬는데 걔가 그 여자애랑 전화하다가 남사친 딴에는 나랑 그여자애랑 엄청 친했었으니까 풀었으면 하는 마음에 그걸 말했다는데 바로 다음날에 그 여자애한테 카톡이 왔음 근데 그때 난 일단 사람?한테 무서워하고 있었을 때여서 그 남사친이랑 여자애 한명 말고 연락 아무도 안하고 있을 때였는데 걔가 그렇게 말한 것도 서운하고 그 여자애한테 카톡 온 것도 무서워서 걔한테 니가 그걸 왜 말하냐고 내가 그렇게 힘들어 했던걸 알면서 왜 말해 이러면서 전화하면서 오열했었음 그러고 살짝 다퉜다가 다시 풀고 지금은 매우 잘 지내는중~ 킹덤시즌1 보면서 별이야길 다하고있네 ㅎㅎㅎ

킹덤 시즌2 썰 풀기전에...집에서 혼자 거울보고 밤마다 연습했었음 거의 3년 연습하고 네이티브됐는데 거울보고 사투리연습할때마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지?라는 의문이 항상 들었음 낯선 환경에 익숙해지지않는데 어떻게든 적응해야만하는 상황이였기때문에 더 그랬음 처음으로 전라도 내려와서 눈물이 났을때가 워메를 연습할때였음 나는 라도 바이브가 없으니 애들처럼 당연히 안됐음 그래도 어떡해 없으면 만들어야지 거울보고 워메를 외치는데 진짜 눈물이 날거같았음 그때 자존감이 진짜 바닥까지 쳐박혔을때라 더 그랬던거 같음 거울에 비친 나와 눈이 마주쳤을때 뻥안치고 나도 모르게 어머! 나 너~무 예쁘다!!이랬음..아무래도 내가 인지하지못한 쳐박힌 나의 자존감을 올리기 위한 행동이였던거 같음 아니면 울기 싫어서 이거나..

그 뒤로 거울만 보면 어머! 나 너~무 예쁘다!!!를 외쳤음 근데 그때가 항상 눈물이 날거같을때였음 그래서 일부러 거울을 찾아 다녔음 그렇게 나는 공주병 말기 환자가 됐었는데 지금까지 아무도 모름 그 시절의 나는 항상 울고있었다는걸..근데 그 다짐도 얼마 못 갔음 학교 다니면서 서울에 나 혼자 있고 의지를 할 곳이 없으니까 우울증이 다시 심해지고 공황장애 증상도 나타나고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는거야 킹덤 기숙사에 학교도 안 나가고 혼자 있는데 나 혼자 남겨진 거 같고 그래서 그때 진짜 며칠내내 울기만 했었음 방안에서 울었던 기억밖에 없음 힘이 다 빠져서 울 힘도 없는데 그래도 울었음ㅠ 내가 자주 가는 편의점이 있어서 거기에 타이레놀 사러 갔었는데 있는 거 다 집었었거든 편의점 아줌마가 타이레놀을 왜 이렇게 많이 사냐고 물어봤었는데 그 아줌마한테 펑펑 울면서 나 지금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싶더라...

ㅋㅋㅋ그 아줌마랑은 엄청 친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갈 때마다 말 몇마디 나눈 게 다인데; 근데 그러지는 않고 걍 뭐라고 하고 나왔던 거 같음 이때 서울에서 지냈을 때가 내가 살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 날임 여담이지만 나는 사투리를 쓸때랑 표준어를 쓸때 행동이나 분위기가 다름 초중고 전부 전라도에서 나오고 나이가 28살인데 여전히 표준어 잘 씀 만약 자연스럽게 사투리를 받아들였다면 표준어에 사투리가 스며들었겠지 근데 아님 표준어 따로 사투리 따로임 나도 신기함 표준어쓰면 어릴때 눈 깜박이던 버릇이나 손으로 입가리는 버릇이 다 나옴 아버지 얼굴이랑 목소리가 생생하고 할머니 집에 계실 것처럼 느껴져 어릴 때 해 주셨던 군고구마, 설탕 뿌린 토마토, 토스트 이런 거까지 다 기억나고 할아버지 차 승차감까지 기억 나 사촌동생들은 아직 어려서 나중에 기억을 할 지는 모르겠어... 나만 기억할 거 같기도 해...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 병원 갔었는데 그 때 할아버지 눈에 핏줄이 다 터져서 엄마아빠는 할아버지가 위독하셔서 집에 못 오고 나는 나 혼자서 병원 갔다가 할아버지 뵙고 울면서 지하철 타고 집에 왔어 그리고 이틀 후에 엄마가 학원 마치고 올래? 했었는데 내가 그 다음 날 학교 가야 된다고 피곤해 하고 안 간다 했었거든 집에서 티비 보면서 쉬고 있었는데 아빠한테 연락 와서 바로 병원으로 오라하셨어 돌아가신 지는 말씀을 안 해주셔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병원 1층에서 친척 분을 만났어 나보고 알고 왔냐 하셨는데 난 얼른 가 봐야 된다고 하고 바로 병실로 갔어 갔는데 다들 울고 있는 거야 할머니가 왔네 이러시면서 울며 날 끌어안으셨어 그 때 풍경, 냄새까지 다 기억 나 심장박동? 그거 나오는 기계 있잖아 한 줄로 딱 줄 그어져있고 0 표시 돼 있었어...

그래서 내가 그 때부터 하염없이 운 거 같아 밥 먹지도 못 하고 계속 울었는데...사촌동생들은 어려서 왜 우냐고 하더라 말도 못 하고 아무것도 안 먹고 계속 울었어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을 정리할 사람이 나밖에 없고 이모들이랑 삼촌은 다 정신 없이 있어서 각종 잡다한 건 내가 다 한 거 같아 맨발로 뛰어다녔어 새벽이 돼서 조문객들이 없을 시간엔 앉아서 할아버지 영정사진을 보면서 계속 울었어 3일 동안 잠도 한 시간 정도 잔 거 같아 계속 울었어 이모들도 자러 갔을 때 나는 그냥 앉아서 계속 울었어 어릴 때 많이 챙겨주시고 같이 지냈던 게 계속 생각나서... 2년이 지난 지금도 이거 쓰면서 울고 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다 이거 읽을 사람 있으려나 모르겠다. 암튼.. 나도 모르게 넋두리해서 미안.. 킹덤 이거 잼있으니 믿고봐도 되요